[기초단체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년 시정 정상화를 목표로 성남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년에 대해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정을 정상화’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시의 많은 부분이 비정상적이고 각종 특혜 비리 의혹 사건 등 시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지고 시민의 자존감은 훼손된 상태였다”면서 “시정 정상화를 목표로 성남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향후 2년 중점 추진할 정책·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성남으로 도약’, ‘4차산업 인재 육성과 교육·연구기관 유치’,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주거환경 개선’, ‘신속·투명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 ‘백현MICE 개발사업’,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 ‘수도권 교통 허브’, ‘명품 그린 도시 성남’, ‘청년 희망 도시’ 등을 꼽았다.
글로벌 성남으로의 도약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풀러턴 현지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관했다. 성남산업진흥원과 풀턴카운티 개발청 간에는 산업·경제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해 관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기회를 마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위원회가 성남시를 방문해 첨단산업을 배우고 갔다. 우리와는 드론운영체계 구축 및 드론배송사업 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이름난 판교는 이미 해외 과학자, 사업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드론 등 4차산업의 핵심 미래산업 분야가 번성하고 있다”면서 “지난 6월에는 정부 공모 사업인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과 ‘국방용 반도체 검증 기반 구축’ 사업에 연달아 선정돼 국·도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내년부터 기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처음으로 문을 연 성남시 단독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성남시 제공
신속·투명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수정·중원 원도심은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분당 재건축의 경우 11월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거쳐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에 대해서는 “경기도 최초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전 시민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이전과 비교해 13% 늘어난 50%의 접종률을 보였다. 향후 예방접종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겠다. 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중증 장애인 택시요금 지원을 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모든 장애인 대상 버스요금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교통 허브와 관련해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성남역 환승센터’, ‘경기남부광역철도’, ‘위례삼동선 예비타당성 조사’, ‘8호선 연장 사업’, ‘위례트램’ 등을 짚었고 명품 그린 도시 성남에 대해서는 ‘맨발 황톳길’, ‘명품 탄천’,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 친화형 아름다운거리’ 등을 제시하며 향후 2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경인일보(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