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시에 성남 비즈니스 센터 문 열었다

노상일 OC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2번째)이 의료 기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노상일 OC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2번째)이 의료 기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왼쪽)이 헬스 자전거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다.

풀러튼 시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지자체가 비즈니스 센터를 오픈했다.

‘K-성남 비즈니스 센터’(K-SBC fullerton, 센터장 신영준)로 명명된 이 비즈니스 센터는 지난 27일 오후 2시 풀러튼 다운타운에 있는 2층짜리 사무실 건물(801 N. Harbor Blvd.,) 야외에서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신상진 성남 시장,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은 “미 전국에서 한국 지자체와 도시가 힘을 합쳐서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한 것은 풀러튼와 성남 시가 처음”이라며 “성남시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 시장은 “풀러튼과 성남 양도시에서 설립한 이 비즈니스 센터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의 발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 센터는 비즈니스 뿐만아니라 의료, 교육, 문화의 교류와 발전에 기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광순 성남 시의회 의장은 풀러튼 시에 설립된 이 비즈니스 센터가 성남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은 신상진 시장에게 ‘행운의 열쇠’가 담긴 기념패를 증정했다. 신상진 시장은 프레드 정 시장에게 성남시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성남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에서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서 운영되는 이 비즈니스 센터는 1층 900스퀘어피트, 2층 1,100스퀘어피트 가량으로 성남에서 미국진출을 원하는 20여 입주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마켓팅을 하게 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통하여 경영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신영준 센터장은 “이 센터 입주 성남 기업들에 대해서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데이타 베이스를 수집하고 마켓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풀러튼 시장 경제 자문관인 젝 오 씨에 따르면 이 센터가 입주해 있는 2층 건물은 성남시에서 4년동안 임대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의원,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현 가주 상원의원 후보) 등 한인 정치인들과 노상일 OC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수 OC 평통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K-성남 비즈니스 센터’ (213) 949-2714, young.howsare@gmail.com

<글·사진 문태기 기자>

출처: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0628/1471258